Tapest (가칭) 에 대한 아이디어 정리

1 이름 : Tapest 에 대하여 #

혼돈의 가장자리(사이언스북스, 스튜어트 카우프만 저, 제 8 장 고산지대 모형)에서 저자는 생명은 태피스트리이다라고 이야기한다. 태피스트리라는 색실로 짜여진 직물이다. 온갖색의 실들이 모여서 만들어내는 예술인 것이다.

자연, 생명은 무작위처럼 보이지만 얽히고 얽혀 하나의 멋진 그림을 만들어 낸다. 이 모든 것은 설명될 수 없는 수만가지의 복잡한 이해관계의 산물이다.

그렇지만, 복잡계는 스스로 질서를 찾아 간다(그렇게 주장한다). 그 질서의 영역은 바로 혼돈의 가장자리이다. 카우프만은 생명체가 우연의 산물이지만 동시에 질서의 산물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리브로 도서정보 / 혼돈의 가장자리 : http://www.libro.co.kr/books/book_detail.asp?goods_id=0100004276453
네이버 백과사전 / 태피스트리(Tapestry) : http://100.naver.com/100.php?where=100&id=154816
네이버 영한사전 / Tapestry : http://endic.naver.com/endic.php?docid=119376&rt=1

1.1 Tapest 혹은 Tapist #

태피스트리를 어원으로, 태피스트리 방직자 - 자연 스스로의 질서를 탐구하는 사람들의 은유표현.

2 Life Simulation / 무질서속의 질서 #

Life Game이라는 고전적인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있다.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인데, 2차원 격자들을 만들어 놓고, 조건을 설정하고, 몇개의 생명을 떨어뜨려 어떻게 번식하는지 보는 시뮬레이션이다.

조건의 내용은, 근처셀(cell)에 너무많은 친구들이 있으면 과밀해서 죽고 너무 없으면 외로워서 죽는다는 식이다. 가상 cell을 만들어놓고 적당한 숫자의 벌레(^^)를 던져놓고, 시뮬레이션을 시작시키고 그냥 지켜보는 것.

결과적으로, 적당한 조건에서 적당한 수의 벌레들을 영구히 살게 할 수 있다. 이 때 벌레들의 움직임은 어떤 패턴의 깜박임 형태를 띤다. 아주 단순한 규칙하에서의 랜덤 = 무질서는 질서를 가질 수 있다 !!!

3 교란 #

잘 살고 있는 벌레세상에 또 한마리 벌레를 추가하면 어떻게 될까? 1) 망한다 2) 교란을 극복하고 원래 상태로 돌아간다 3) 새로운 벌레를 받아들여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낸다

1)번처럼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 겉잡을 수 없는 연쇄효과를 가져오는 이른바 '나비효과'는 혼돈(카오스)의 대표적인 효과이다. 자연스러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어떤 복잡계는 교란에 아주 민감하다 - 혼돈 영역에 있다.
2)번처럼 하나의 작은 사건들이 거의 곧 잊혀져버리고 질서를 계속 유지하는 상태는 질서 영역에 있다. 에지간한 교란이 아니고서는 이 질서는 계속 유지된다.
3)번처럼, 하나의 교란으로 인해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모양새는 질서 -> 새로운질서의 상태 유지 세계이다. - 상전이 영역에 있다. 혹은 혼돈의 가장자리에 있다.